주말에 조카가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한다며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었지요
예전에 내가 이 번호(1339)를 알려주긴 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았는지..
사실 공휴일이나 주말오후에 아이들이 갑자기 아프게 되면 너무나 당황스럽지요
일반 소아과들은 이미 문을 닫았고
대학병원이라 해도 대부분 소아전문의는 퇴근하고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작년 여름에 돌 갓지난 우리 꼬꼬마가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열이 40도까지 오르더니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줘도 열이 내리지 않더라구요
근처 대학병원을 다 돌아봤지만 주말 오후라서 그런지
병원응급실마다 소아과의사가 모두 퇴근하고 없어서 진료 못본다고 하는 바람에
축쳐진 아이 안고 정신없이 이병원 저병원 다닌걸 생각하면....ㅜㅜ
세번째 병원을 찾았을때 입구에 안내보시는 분이 지금은 다른병원들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이 번호를 알려주며 소아과 진료하는 병원이 있는지 물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전화를 했더니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에 개인병원 한곳이 야간진료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 열은 떨어지지 않고 40.2도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였구요
이대로 가다가 경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서 일단 집으로 갔습니다.
아이 옷을 모두 벗기고 따뜻한 수건으로 한참을 닦았더니 열이 아주 조금씩 떨어지고
축 쳐졌던 아이상태도 조금 나아지는거 같아 욕조에 따뜻한물을 받아 물놀이를 하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열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그날 이후 이 번호는 늘 외우고 다닌답니다 사실 아이가 아프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처음부터 이 번호를 알았었더라면 이병원 저병원 헤매지 않아도 됐을것을.... 
병원 정보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것저것 상담도 해주니 너무 좋더라구요
사실 그 때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을 했더라면 이검사 저검사 받는라 아이가 더 힘들었을거 같아요

1339 외우기도 쉽잖아요~~ 우리 이제부터 기억하며 살자구요~~



Posted by 누림마미 누림마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역기드는그녀 2011.04.04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이제 안잊어 먹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