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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엄마집으로 아침에 출근중.....
몇년째인가???
욘석이 뱃속에서 7개월때부터 그렇게 했으니....
6개월까지 직장생활 하고 그만두면서 부터 집에 혼자 있는거 불안하다며
랑이는 아침마다 출근하면서 나를 엄마집에 출근시켰다..
그리고는 지금 둘째가 뱃속에 7개월...참....엄마한테 많이도 빈대붙었었네..
근데... 참으로 분잡한 요놈 누림이 때문에 그동안 머리가 쭈뼛쭈뼛 선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정말 위험천만 했던적도 있었고...

어제도 나를 얼마나 놀라게 했는지...
랑이 퇴근할 시간 되서 집에 갈 준비중에 자꾸 마당에 나가고 싶어해서 조카들 둘과 함께 내놨더니
이모부가 강아지 운동시킨다구 대문을 열어논 틈에 아이들이 모두 밖으로 쪼르르 달려 나갔나부다..
분명 좀전까지 창으로 보고 있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골목엔 차들도 다니는데...
이모부는 강아지 보고 있느라 나가는걸 못봤나보다..
"누림이는? 누림이는 어딨어? "
하는 소리에 이모부가 얼른 골목밖으로 뛰어나가고 나도 정신없이 뒤따라 뛰어갔는데
조카 둘은 골목안에 있는데 누림이는 이미 골목을 빠져나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조카들은 어느정도 말귀도 알아듣고 수차례 얘기를 들어서 골목 밖은 잘 벗어나지 않는데
누림이는 앞뒤 안가리고 바로 뛰쳐나가는 아이이니....
그때 마침 퇴근해 온 랑이가 누림이를 안고 골목안으로 들어섰다.
"아니 애가 왜 혼자 나와있어? 위험하게.. 뭐하고 있었어?"
주차하면서 보니 왠 쬐끄만 꼬맹이가 골목에서 튀어나와 열심히 놀이터쪽으로 달려가더란다...
"저런 꼬맹이가 어른도 없는데 왜 나와있지? 위험하게.." 하는 순간 다시보니 자기 딸램이더라는....
아빠에게 안겨오는 아이를 보니 힘이 쭈~~~~~욱 빠지고... 배가 쪼이듯 뭉쳤다. 많이 놀랬나보다
야~ 이 녀석아 엄마 좀 그만 놀래켜라 제발 제발 제발
집에 갈때까지 뭉친배가 풀리지 않아 혼났었다...

저녁에 잠든 아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보고 있자니 그냥 괜히 짠한 생각이 든다..
요 쪼그만 녀석이 얼마 안있으면 누나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
누림아...엄마가 바라는건 단 한가지.....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Posted by 누림마미 누림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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