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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3 한달 일찍 만나게 된 우리 두번째 꼬꼬마 순둥이~ (4)


 

 

 

 






막달이 다가와 몸이 무거워 힘이드니 "빨리 낳았음 좋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엄마 말을 너무나 잘듣는 우리 착한(?) 순둥이....
정말 빨리 나와버렸당... 예정일을 한달이나 남겨두고...

미숙아로 태어나 폐가 덜 펴진 바람에 호흡곤란이 와서 태어나자마자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져 가느다란 손등에 주사바늘을 꼽고 인큐베이터 안에서
힘들게 힘들게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숨쉬던 아이가..

며칠이 지나도 상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아 엄마속을 새카맣게 태웠던 아이가...
어느 순간 가느다란 호스를 통해 분유를 2mm씩 먹기 시작하더니...담날은 10mm, 담날은 20mm...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곧 퇴원을 하겠단다...
사실..담당의사 선생님도 걱정을 많이 했었단다...
약물치료를 했는데도 상태가 그다지 좋아지지 않으니...

우리 모두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나 보다.. 
힘든 싸움을 이겨내고 입원한지 열흘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아이를 낳고도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보낸 열흘은 내겐 너무나도 지옥이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선 괜찮은척...담담한척 했지만.... 그 마음을 누가.......

그래....
우리 순둥이 더 많이 사랑 받으라고... 더 귀하게 여기라고 그랬나보다..
이제 더이상 아프지 말고 건강해다오....
엄마가 더 많이 사랑해줄께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Posted by 누림마미 누림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