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가족들과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로 한 날이라서..

아침부터 열심히 음식을 장만하고 있었지요^^

 

 

둘째아이 기저귀를 갈고나서 쭉쭉이를 해 주다가  우쭈쭈쭈

아이 콧구멍 속에 뭔가가 보이는거 같아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누나가 잘 가지고 놀던 작고 동그란 악세사리 블럭 조각 하나가 들어있네요

 

 

 

            헉

 

 

돌이 지나도록 손가락을 빨아대서

두달정도 손가락빨기 방지 기구를 끼워 손빨기를 고쳤는데..

요 며칠전부터 자꾸 콧구멍을 후비기 시작 하더라구요..

그땐 이녀석이 손가락을 안빠니까 이젠 콧구멍을 후비네... 했었는데..

설마,,,,, 이것 때문에?

도대체 언제부터 이게 콧구멍속에 들어가 있었을까???

 

 

크기가 작은 이물질이라서 그랬는지..

아이는 코를 한번씩 후비는 것 외에 전혀 불편함 없이

잘 놀더라구요..

이날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갔더라면..

 

 

            꺅

 

 

얼른 서둘러서 집 근처 아동병원을 찾아갔더니...

그날따라 하필 인기많은 의사선생님 한분만 진료하는 날이라서...

사람들이 북적북적... 이미 오전진료는 마감해버렸더라구요

 

1339에 연락해서 공휴일에 진료하는 이비인후과를 찾아갔는데

아이 콧구멍을 기구로 한참 들여다 보시더니,,

응급실로 가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시네요 ㅜㅜㅜㅜㅜㅜ

얼마전에 콧구멍에 팥을 집어 넣은 아이가 왔었는데

꺼내려다가 더 깊이 들어가는 바람에 아이가 고생을 많이 했었다고...

 

 

            OTL

 

 

그래서 다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답니다.

접수대에 상황을 이야기 하니

일단 들어가서 의사에게 아이를 보이라고 하네요

 

응급실은 역시나.... 갈 곳이 못되더라구요

이런저런 환자들이 수두룩 넘쳐나니..아이들은 겁을 먹어서 칭얼거리고,,

오늘 안에 진료를 보겠나 싶었는데

바쁘게 왔다갔다 하시던 젊은 의사선생님 한분이 다가오더니

"아기 어디가 아파요?"

"콧구멍 속에 이물질이 들어갔어요"

"한번 볼까요?"

 

응급실 안이 너무 정신없어서

대충 대기의자에서 아이를 안고 들여다 보시더니

"뺄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신랑과 둘이서 아이의 머리와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틀어잡고...

(아이가 겁을 먹고 몸부림 치는데.. 힘이 완전 장사더라구요^^;;;)

스마트폰 플래쉬를 켜서 콧구멍 속을 들여다 보면서

긴 핀셋으로 조심조심 꺼냈답니다.. 휴~~~~~~~~~~

 

"혹시 접수 하셨나요?"

"아뇨~ 일단 아이를 보이라고 해서 그냥 들어왔어요"

"접수 안하셨으면 그냥가셔도 됩니다~^^"

 

 

            쌩유

 

 

그렇게 집에 와보니

얼마나 허둥지둥 나갔었는지...

집이 엉망이네요^^;;;;

음식 장만하다가 그대로 두고~

아이들 장난감은 거실 하나 가득 어지러져 있고..

 

몇시간을 그렇게 헤메고 다녔었는지 머릿속이 멍~~~~

다시 마음을 진정시키고

거실을 정리하고

음식도 마저 장만해서 친정으로 갔답니다..

휴~~~~~~~~~~~~

정말 저에게는 길고도 긴~ 일요일 오전이었답니다ㅜㅜ

 

 

          피곤해

 

 

바로 요녀석이 바로 두살배기 콧구멍 이물질 주인공이랍니다.ㅋ

어찌나 개구쟁이 같은지...

 

 

 

 

 

 

 

 

    아이들의 콧구멍에 이물질이 들어갔을때...

 

 

 

 

   콧구멍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코의 한 쪽을 막고 코를 풀듯이 하여 빼내야 합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같은 경우 스스로 코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콩이나 작은 구슬, 돌맹이 등의 이물질이 콧구멍에 들어갔을 경우 무리하게 빼내려 하다 보면

   더 깊숙히 들어가게 되거나 코의 점막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무리하게 빼내려 하지 말고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Posted by 누림마미 누림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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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리즌 2012.12.25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뒤 가리지 말고 병원으로 가는 것이 최고일 것 같네요.
    많이 놀라셨겠군요.

  2. 2012.12.25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신동동 2012.12.25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했네 ㅋ 울조카님 ㅋ

  4. Hansik's Drink 2012.12.25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놀라셨겠어요..
    다행이에요 정말.. 대처법 미리 알아두는게 필요하겠죠 ^^

  5. +요롱이+ 2012.12.25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병원이 최선인 듯 합니다..!!
    너무 잘 보고 갑니다!!

  6. 신선함! 2012.12.25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빠른 대처가 필요하겠죠 ^^
    병원이 역시 좋겠어요~!!

  7. 진율 2012.12.26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일 날뻔 했네요..
    빨리 병원으로 가는게 좋겠어요~!

  8. 예또보 2012.12.26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ㅠ
    항상 조심해야 겠습니다

  9. 씩씩맘 2012.12.26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애들은 항상 조심조심해야 겠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가요~~

  10. 역기드는그녀 2012.12.26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에야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그땐 정말 철렁했다.. ㅠㅠ